최광준 동문회장 "성공적 의협회관 신축 위해 십시일반 정성 모아"
29일 철거 현장 방문 기금 전달...각 의대 동문, 신축기금 납부 릴레이
각 의과대학 동문회의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납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한양의대동문회(회장 최광준)가 29일 1000만원의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쾌척했다.
철거 완료를 앞둔 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 의협회관 공사 현장을 찾아 신축기금을 전한 최광준 한양의대동문회장(서울시 종로구·의료법인 해정의료재단 해정의원)은 "성공적인 의협회관 신축을 바라는 마음에서 십시일반 기금을 모으게 되었다. 의협회관을 짓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금 납부 취지를 밝혔다.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의료기관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 소중한 기금을 전해 주셨다. 한양의대 동문들의 귀중한 뜻을 담은 기금을 회관 신축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각 의대 동창회와 동문회가 함께 새로운 의협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양의대동문회 최광준 회장과 오동호 총무이사는 이날 오전 이촌동 의협회관 철거 현장을 방문,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에게 동문들의 정성으로 모금한 기금을 전달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촌동 의협 회관은 2019년 10월 10일 건축허가를 완료했으나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난관을 뚫고, 설계와 철거 심의를 진행한 끝에 지난 10월 8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철거허가를 받았다.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회는 철거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경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새 의협회관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약 20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의협 회관은 2017년 제69차 의협 정기 대의원회 총회에서 신축을 의결하면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을 추진키로 했다.
한광수 의협 고문이 처음 1000만원의 신축 기금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10월 26일 현재 169명의 회원이 15억원을, 279개 단체가 9억원을 납부, 24억2075만원을 모았다.
회관신축기금 후원계좌(KEB하나은행 228-910012-02504 예금주:대한의사협회). 문의(02-6350-6614 의협 총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