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전공의 총 1837명 중 내·외·산·소 643명(35%) 불과
"과별분포 병원별로 상이...수련·근무환경 지속 모니터링 필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빅5 병원 전공과별 전공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빅5 병원에서도 전공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27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한 빅5 병원의 전공과별 전공의 분포를 분석해 공개했다.
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빅5 병원의 총 전공의수는 1837명으로 서울대병원 399명(21.7%), 서울아산병원 399명(21.7%), 세브란스병원 396명(21.6%), 삼성서울병원 377명(20.5%), 서울성모병원 266명(14.5%) 순이었다.
생명을 직접 다루는 주요 진료과목으로 분류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총 643명으로 전체 전공의 수의 3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152명(23.6%), 세브란스병원 138명(21.5%), 삼성서울병원 134명(20.8%), 서울대병원 132명(20.5%), 서울성모병원 87명(13.5%) 순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인기과라고 불리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는 총 148명으로 전체 전공의 수의 8.1%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 33명(22.3%), 세브란스병원 33명(22.3%), 서울아산병원 28명(18.9%), 서울성모병원 28명(18.9%), 삼성서울병원 26명(17.6%) 순이었다.
또다른 인기과라고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는 총 218명으로 전체 전공의 수의 11.9%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 48명(22.0%), 세브란스병원 47명(21.6%),삼성서울병원 46명(21.1%), 서울아산병원 44명(20.2%), 서울성모병원 33명(15.1%)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대표적인 대형병원인 빅5 병원의 전공의 인원을 분석하면서 과별 분포가 병원별로 상이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병원 단위별로 수백 명의 전공의가 의료기관에 종사하면서 수련과 근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그들의 업무환경에 문제는 없는지 꾸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한 개선사항들이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해결되고 있는지 국회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