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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총]의협 대의원회 "여당·정부 신뢰 지켜라"
[의협 정총]의협 대의원회 "여당·정부 신뢰 지켜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0.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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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범투위 통해 시도 지부·반모임 정비...젊은 의사 소통 당부
투쟁 과정서 보여준 전공의·의대생 용기 감사...교수에 경의
4대악 철폐 공유...진료실·강의실서 가열찬 참여·투쟁 지속
의협 대의원회는 25일 정기 대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4대악 의료정책 저지와 개선을 요구하는 13만 의사·의학도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고 전제하고 "국회·정부와의 합의로 향후 의료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 대의원회는 25일 정기 대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4대악 의료정책 저지와 개선을 요구하는 13만 의사·의학도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고 전제하고 "국회·정부와의 합의로 향후 의료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협약 이행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고, 전국 의사 파업 상황에서 전공의·의대생들이 보여준 정의로움와 용기에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제자들에게 힘을 실어준 교수들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5일 정기 대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4대악 의료정책 저지와 개선을 요구하는 13만 의사·의학도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고 전제하고 "국회·정부와의 합의로 향후 의료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의원회는 먼저 여당과 정부의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상호 합의와 서명을 마친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신뢰를 깨는 발언이 이어지는 것에 유감을 표하고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의협 집행부에 대한 당부도 이어갔다.

대의원회는 "확대 범투위를 통해 내부 의견 수렴에 전력을 기울일 것과 젊은 의사들이 투쟁하면서 지켜온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소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의사파업 과정이 남긴 의미도 되새겼다.

결의문은 "2000년 투쟁 이후 이토록 가슴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며 "그동안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 이제 복귀한 진료실과 강의실에서 가열찬 참여와 투쟁을 지속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4대악 의료정책 철폐를 위한 회원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대의원회는 "협회 조직의 근간인 시도지부와 반모임까지 신경망을 정비하고 젊은 의사들과 소통과 유대에 힘써야 한다"며 "4대악 의료정책 철폐를 확실히 공유하고 좋은 의료환경 조성과 의료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데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의협 대의원회 결의문 전문.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문

대한의사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그동안 4대악 의료정책 저지와 개선을 요구하는 13만 의사 및 의학도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왔다.
  
지난 9월 4일 국회·정부와의 합의로 향후의 의료발전을 기대하며 금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층 굳건한 각오와 입장을 전한다.  

■ 하나. 의협은 여당과 정부와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 보건의료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호간의 합의와 서명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약조 후에도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신뢰를 깨고 혼란을 야기하는 관련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신뢰를 지켜 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 하나. 집행부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약속한대로 확대 범투위를 통해 내부 의견수렴에 전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특히 젊은 의사들이 투쟁하면서 지켜온 자기 결정권을 존중, 소통해 주기를 당부한다. 

■ 하나. 투쟁 내내 보여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정의로움과 용기에 감사드린다. 특히 제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신 교수님들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 2000년 투쟁 이후에 이토록 가슴이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이번 합의는 끝이 아니고 대체할 수도 없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 이제 복귀한 진료실과 강의실에서 가열찬 참여와 투쟁을 지속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 하나. 우리협회 조직의 근간인 시도지부와 반모임 까지의 신경망을 정비하고 한편으로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과 유대에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 회원들께서는 우리가 그토록 주장했던 4대악 철폐를 확실히 공유하고 지역의 원로 회원님들도 함께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  

2020년 10월 25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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