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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오남용 주의보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오남용 주의보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0.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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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퍼슨 "포비돈 요오드 제품 안전 사용" 당부
"생체 대상 임상적 가이드라인 확립 안돼...주의해야"

상체소독제로 널리 쓰이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포비돈 요오드 제조사인 퍼슨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상적 가이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약품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퍼슨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 제품으로 포비딘(포비돈요오드 10% 함유·외피용 상처소독제)·포비딘 인후스프레이(포비돈요오드 0.45%·구강스프레이)·포비돈 요오드(포비돈 요오드 7.5%·구강 가글/15∼30배 희석 사용) 등을 시판 중이다.

유현숙 퍼슨 부사장은 "현재 in vitro(시험관내) 실험결과는 나오고 있지만 in vivo(생체내) 실험 결과는 논문으로 정리가 안 된 상태"라며 "포비돈 요오드 성분 제품은 허가된 방법에 따라 사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포비돈 요오드 성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보도되면서 관련 제품은 품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포비돈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포비돈 요오드 제조사인 퍼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상적 가이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약품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포비돈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포비돈 요오드 제조사인 퍼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상적 가이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약품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용한 약사(경기 하남·스타약국)는 "포비돈 요오드에 대한 보도가 효과측면만을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약품 사용에 대한 정확치 않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퍼슨 측은 관련 제품이 내성이 없고, 정상세포 손상률이 낮지만, 올바른 사용법 숙지와 함께 오남용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외피용 상처소독제 포비딘은 소독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독용 제품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가글 제품을 제외하고는 희석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상 생활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포비딘 인후스프레이액'과 '성광포비돈 요오드액 7.5%'를 허가된 사용방법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퍼슨 관계자는 "과량·다량 사용 보다는 적정 용량 사용이 바람직하다"면서 "갑상선 이상이나 갑상선 과민증, 임산부, 수유부 등은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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