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자가 국소골이식술' 효과
척추관 협착증 '자가 국소골이식술' 효과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10.14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가 장골이식술, 골유합률 우수하지만 출혈·통증·감염 등 부작용
장동균 상계백병원 교수팀 "국소골이식술, 골유합율 차이없고 합병증 낮아"
장동균 상계백병원 교수팀이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장동균 상계백병원 교수팀이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를 위해 척추 유합술을 시행할 경우 '자가 장골이식술' 대신 '자가 국소골이식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동균 인제의대 교수팀(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은 척추 유합술을 받은 178명의 환자를 2년 동안 추적 관찰을 통해 방사선학적 골유합률과 합병증 등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SCIE급 학술지 <World Neuro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

척추 유합술을 받은 178명은 1마디 수술(72명)·2마디 수술(56명)·3마디 수술(50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중 94명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자신의 장골에서 뼈를 채취해 이식한 '자가장골이식술'을, 84명은 수술 부위인 추궁절제술 등을 통해 얻은 뼈를 이식한 '자가국소골이식술'을 받았다.

추적 관찰 결과, 골유합률에 있어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통증과 감염 등 합병증은 자가장골이식술군에 비해 자가국소골이식술군에서 월등하게 낮았다.

장동균 교수는  "기존에는 척추관 협착증 수술 대부분이 1마디 또는 2마디 척추 유합술을 시행 후 골유합율을 비교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3마디 척추 유합술 환자까지 포함했다"면서 "장기 추시를 통해 3마디 척추 유합술 시행 시 자가국소골이식술을 시행해도 골유합률이 자가장골이식술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시 일반적으로 척추 유합술을 시행한다. 유합골은 자신의 뼈에서 채취한 자가골·동종골을 비롯해 인공뼈 이식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자신의 장골로부터의 골이식술(자가장골이식술)이 많은 양의 우수한 골 획득이 가능해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뼈형성 단백질의 개발로 인공뼈 이식재를 이용하고 있다. 

장 교수는 "하지만 자가장골이식술은 자신의 장골에서 뼈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출혈·혈종·수술부위 감염 ·통증 등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인공뼈 이식재는 고가의 재료비로 인한 비용적인 부담이 높은 단점이 있다"면서 "수술 과정에서 추궁 절제술 등을 통해 뼈를 획득하는 자가국소골이식술은 뼈 획득량은 비교적 적지만 합병증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구애를 받지 않아 최근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다분절을 포함한 척추관 협착증의 척추 유합술 시행에 있어서 자가국소골이식술의 성공적인 골유합률과 치료 결과를 제시한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