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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은행협회 "혈액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은행협회 "혈액암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0.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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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크만 주머니·마스크·응원엽서 등 투병물품 무상 지원
골수 기증 관련 잘못된 내용 바로잡고 기증 문화 확산 앞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혈액암 환자 140명에게 히크만주머니 3개와 면마스크 3개, 응원엽서 등이 담긴 투병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히크만카테터는 혈액암 환자가 약물 주입·채혈을 위해 중심 정맥에 삽입하는 관으로 인체와 외부를 연결하기 때문에 삽입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보통 쇄골하정맥을 통해 삽입하기 때문에 히크만주머니를 목에 걸어 히크만카테터를 넣으면 관리가 더 편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구하기 쉽지 않다.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히크만카테터를 삽입하고 있거나 삽입 예정인 환자에게 무상으로 히크만주머니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면 마스크까지 구성에 포함해 지원 물품을 확대했다. 지원 신청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공식 SNS 채널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유선으로도 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는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을 둘러싼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대국민 기증 활성화 분위기 조성과 혈액암 환자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지난 5월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교육도 진행 중이다. 교육은 10월 17일·31일(토)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오후 2시 30분∼5시 30분 일정으로 총 4차례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공여자 간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등록·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완치 기회를 제공한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의 혈액샘플로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을 검사해 DATA BANK를 구축하며, 조혈모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발생되면 적기에 적합한 HLA 일치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제공함으로써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증자에게는 생명 나눔과 함께 고귀한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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