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 다발성 절단환자 '접합 수술' 효과적
상지 다발성 절단환자 '접합 수술' 효과적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10.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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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 수술 기능·만족도 높아...4시간 이전 병원 도착 시 접합수술 고려해야
이상현 부산대병원 중증외상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발표
이상현 부산의전원 교수팀은 상지에서 발생한 다층 절단 환자의 접합 수술 치료 결과를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20년 10월호에 발표했다.
이상현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상지에서 발생한 다층 절단 환자의 접합 수술 치료 결과를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20년 10월호에 발표했다.

상지에서 발생한 다층 절단(mulilevel dysvascular injury) 환자에서 절단 수술보다 접합 수술이 기능과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다층 절단'이란 사고로 인해 손목과 손가락 등의 여러 부위가 동시에 다발성으로 절단된 상태다.

이상현 부산대학교병원 교수팀(부산대병원 정형외과 중증외상팀)은 상지에서 발생한 다층 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치료 결과를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20년 10월호에 발표했다.

상지에서 발생한 다층 절단 환자의 경우 접합 수술은 절단 수술에 비해 기능과 만족도에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평균 수술 시간이 14시간 이상으로 길며, 높은 수술비용으로 인해 시행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상현 부산의전원 교수(부산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현 부산대병원 교수(정형외과)

이 교수팀은 절단 수술과 접합 수술 그룹으로 나눠 수술 후 평균 4년 2개월간 임상적·기능적·주관적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접합 수술 그룹에서 보호 감각은 물론 손목 움직임을 통해 물체를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현 교수는 "최근 통신과 교통의 비약적인 발달에 힘입어 절단 환자가 중증 외상센터까지 접합 수술이 가능한 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만약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손목이나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당황하지 말고 빠른 시간(4시간 이내) 안에 응급 접합 수술을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상지에 발생한 다층 절단 환자가 짧은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면 접합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러한 응급 미세 접합 수술에 대한 시스템이 부족하므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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