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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인턴 회장 탄생' 한재민 대전협 회장 당선 '51.99% 득표'
'최초 인턴 회장 탄생' 한재민 대전협 회장 당선 '51.99% 득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10.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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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불만 끌어안은 '투명한 리더십' 통했다!…총 투표율 65.97%
전공의들, 신 비대위 대표 후보에 힘 실어 "새로운 변화 원한다"
한재민 제24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이치 플러스양지병원 인턴)  ⓒ의협신문 홍완기
한재민 제24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이치 플러스양지병원 인턴) ⓒ의협신문 홍완기

전공의들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대표할 회장에 한재민 후보(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가 당선됐다. 임기는 당선 직후부터 내년 8월까지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저녁 7시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24기 대전협 회장 선거 개표 결과를 밝혔다.

한재민 후보는 득표율 51.99%(4214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함께 경선을 벌인 김진현 후보는 득표율 48.01%(3892표)를 얻었다.

3년 만의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 명부 제출을 완료한 전공의 총 1만 2288명 중 8106명이 참여, 투표율 65.97%를 기록했다. 투표는 지난 5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한재민 후보(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는 기존 대전협 집행부가 투쟁을 이끄는 과정에서 모인 불만을 끌어안고, 현재 집행부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회 속기록을 전 회원에 공개하는 등 '투명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대전협 신비대위 활동과 인턴 출신 회장 출마로 주목받았다.

주요 공약으로 ▲대의원 중심의 회의 운영 ▲지역이사 활성화 ▲병원 단위별 노동조합 활성화 ▲집행부-노동조합 권한 분리 등을 내세웠다.

한재민 당선자는 "어려운 시기에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그리고 저에게 투표를 해주신 선택이 어떠한 발걸음을 위한 선택인지를 믿음으로, 신뢰로 보여드릴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다소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에게도, 함께 하시는 전공의선생님들께도 그렇다"면서 "힘든 시기인 만큼,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함께 해주실 걸로 믿고 있겠다. 믿음직한 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엽 중앙선거위원장은 "선거에 많은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경선으로 치러진 덕분에 후보들간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여러가지 전공의 관련 문제들이 노출이 됐다"며 "선거 중에는 서로 대결구도로 경쟁을 했지만, 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하고, 전공의가 하나돼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화합하고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10년만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처음 8월에 보여줬던 결의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투표율"이라면서 "앞으로도 대전협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다음 선거에는 더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가 발전하고, 많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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