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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방상혁 의협 부회장·임원 6명 불신임안 모두 부결
방상혁 의협 부회장·임원 6명 불신임안 모두 부결
  • 최승원, 이승우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0.09.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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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박용언·성종호·송명제·조민호·김대하 이사 전원 신임
의협 대의원회 27일 임총 표결 끝 결정..."의-정 합의 이행" 호소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27일 열린 임총에서 불신임안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27일 열린 임총에서 불신임안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최대집 의협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 표결처리된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과 임원 6명의 불신임안도 모두 부결됐다.

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01명의 대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임시총회를 27일 개최해 불신임 찬성 94표, 반대 104표, 기권 3표로 방상혁 상근부회장 불신임안을 부결시켰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박용언 의무이사·성종호 정책이사·송명제 대외협력이사·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 임원 6명도 모두 신임됐다.

의협 정관상 재적대의원 242명 중 2/3 참석해 참석 대의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부회장과 임원의 불신임안이 의결된다.

주신구 대의원(제주)은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과 임원 6명이 이번 파업 과정에서 성급하고 독단적인 합의를 시도한 최대집 회장과 함께 해 의료계를 분열과 갈등으로 이끌었다"며 임원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표결에 앞서 "이번 협상결과에 100% 만족하는 회원이 있겠느냐?"며 "이전 투쟁에서도 건정심 구조개선을 약속받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정부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다시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현 집행부에 대한 신임을 요청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방상혁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착석해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6명의 임원에 대한 신임도 호소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의협에 투신해 이제 한 달 일한 이사도 있다.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사들이 불신임 결정으로 깊은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이사들 대신 상근부회장에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6명의 임원을 대표해 발언 기회를 얻은 송명제 이사는 "지난 파업 이후 수많은 오해와 욕설을 들었지만 집행부는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해 견뎠다"며 "합의 결과에 만족할 순 없지만 모두 하나 돼 싸워 얻은 합의인만큼 이를 이행하기 위해 다시 하나되자"고 강조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박종혁 총무이사의 불신임안을 찬성 72표, 반대 123표, 기권 6표로, 박용언 의무이사의 불신임안은 찬성 69표, 반대 125표, 기권 7표로 부결시켰다.

성종호 정책이사의 불신임안은 찬성 68표, 반대 127표, 기권 6표로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는 찬성 76표 반대 120표, 기권 5표로 신임됐다.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의 불신임안은 찬성 66표, 반대 129표, 기권 6표로,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찬성 68표, 반대 127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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