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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평가위 평가결과

인정평가위 평가결과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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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의과대학의 증설로 의학교육의 질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의학계가 자율적으로 의학교육의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학문계열별 민간 자율적 교육평가기구로 발족·운영하고 있는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Accreditation Board for Medical Education of Korea=ABMEK, 이하 의평위)는 18일 의과대학 인정평가 결과가 국내 의과대학의 질적인 내실화와 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이와함께 국제화 시대에 국익보호는 물론 국제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의학교육의 기초적 평가자료 및 표준이 되는 역할을 주문했다.

이 위원회(위원장 이순형)는 이날 발족후 가진 첫 1999년도 의과대학 인정평가 결과 및 2000년도 실시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이런 맥락에서 의평위의 자체 노력에 의한 평가의 공신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진 외국처럼 민간자율 평가기구에 의해 집행된 의과대학 인정평가 결과에 대한 공적·사회적인 인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평위는 대학교육 공식기구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교육부·복지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긴밀 협의중에 있으며 이미 긍정적 반응과 지원에 관한 의사를 전달 받았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등과 협력하여 전문직업인 양성 고등교육 분야의 평가기구로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계획이며, 이에는 사회로부터의 절대적 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밝힌 의평위는 의과대학인정평가 결과가 매년 누적되면 우리나라 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자료는 물론 정부의 정책입안 자료로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의평위는 지난 1998년 7월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등 8개 의학교육 관련 민간기구, 의료소비자, 언론인 등이 설립, 지난해 10개 신설의대중 강원·제주의대 등 국립의대를 제외한 가천·건양·관동·대구효성가톨릭·서남·성균관·을지·포천중문 등 8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자문성격의 예비평가를 시행, 평가판정 유형을 `임시인정'으로 평가하여 이를 부여했다. 2000년도에는 졸업생을 배출한 32개 의과대학중 인정평가를 희망하는 대학을 이달말까지 신청받아 정식 인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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