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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초대작가전…'A day of days(중대한 날)'에는

안국약품 초대작가전…'A day of days(중대한 날)'에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9.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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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 갤러리 AG 신진작가상 대상 작가 초대전
세라믹·레진 제작 단편적 조형물 조합 통해 스토리 전개

Fog 징조 후 찾아온 고요, 2020
Fog 징조 후 찾아온 고요, 2020

안국문화재단은 지난해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가 초대전인 '김대현: A day of days'전을 갤러리AG에서 10월말까지 진행한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갤러러AG는 해마다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조각·설치·공예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장르를 지향하는 김대현 작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의 중심 작품은 하루의 우주관을 보여주는 대규모 작품인 'A day of days(중대한 날)'이다. 세라믹과 레진으로 제작된 단편적인 각종 조형물들의 조합으로 형성되는 조화로운 벽면 배치 구성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 가는 방식을 취하는 작가의 전시 방식은 고전적 구성과 모더니즘의 경계에서 도전적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

Kuros & Night fell, 2020
Kuros & Night fell, 2020

각각의 작업들은 개별적 화면인 동시에 하나의 큰 그림으로 짜여졌다. 동이 터 오르고 땅거미가 내려앉기까지의 시간적 흐름 속에 놓여있는 작업들은 하루(A day)의 흐름 안에 놓여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갖는다.

김대현 작가는 "세상의 의미들이 부딪히고 미끄러지고 시간도 공간도 얽혀버린 날, 빙글 하고 돌아버리는 나침반 바늘 같은 혼란 속 풀 수 없을 것 같은 실타래가 되어버린 듯하지만, 그럼에도 질서는 만들어지고 사라졌다 생각한 순간, 또 다시 생겨나는 의미의 조각들…, 'A day of days' 는 그런 신기루, 혹은 꿈같기도 할 하루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 (http://www.galleryag.co.kr/) 오전 9시∼오후 6시(주말·공휴일 휴무) 개관한다(☎ 02-3289-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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