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연구 "고위험군에 스텔라라, 중대 심혈관사건 유발 4배↑"
佛 연구 "고위험군에 스텔라라, 중대 심혈관사건 유발 4배↑"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9.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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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릴 대학병원 연구, 6년간 스텔라라 사용 9290명 분석
심혈관계 위험 낮은 환자군서는 통계적 유의성 없어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궤약성 대장염, 크론병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는 얀센의 인터루킨 억제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고위험군에 심각한 심혈관계 사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 처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주저자인 프랑스 렌 대학병원 피부과의 플로랑스 쁘아쥬 교수는 최근 JAMA Dermatology에 'Association Between Early Severe Cardiovascular Events and the Initiation of Treatment With the Anti-Interleukin 12/23p40 Antibody Ustekinumab'라는 제목으로 해당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논문요약 링크)

이 연구는 2010년 4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프랑스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의 스텔라라 사용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se-time-control 분석으로 이뤄졌다. 환자군은 심혈관 위험 수준의 높고 낮음으로 분류해 자체 대조군으로 사용했다.

위험 기간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뇌졸중 등 심각한 심혈관계 사건(SCE, Severe Cardiovascular Event) 발생 전 6개월, 참조 기간은 위험 기간 전 6개월이었다.

이 기간 스텔라라를 사용한 9290명의 환자(남성 4847명·52%, 연령 중앙값 43세) 중 98명(ACS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 52명·뇌졸중 46명)이 SCE를 경험했다.

이 환자군 분석 결과 심혈관계 고위험군(2가지 위험 요인 또는 죽상동맥경화 병력이있는 환자)에서 스텔라라 치료 시작할 경우 4배 이상의 SCE 발생이 나타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Odds Ratio, 4.17; 95% CI, 1.19-14.59)

반면 심혈관계 위험이 낮은 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Odds Ratio, 0.30; 95% CI, 0.03-3.13)

연구진은 ACS를 경험했지만,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은 13명과 불안정 협심증 68명까지 총 179명으로 확대한 분석도 수행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고위험군에서 OR이 3.20(95% CI, 1.29-7.92)이었으며 심혈관계 위험이 낮은 환자군에서는 0.21(95 % CI, 0.02-1.69)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터루킨-12/23p40 억제제(스텔라라) 치료 개시는 어쩌면 헬퍼 T세포 아형 17의 억제를 통한 죽상경화성 플라크 불안정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제한이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스텔라라를 처방할 때 주의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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