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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병원 돌아간다…파업 유보 '가결'
전공의들, 병원 돌아간다…파업 유보 '가결'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9.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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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논의 끝 '현장 복귀·1인 시위 지속' 결정, 의대생 단체행동은 '아직'
"투쟁 수위 낮추자"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불신임안 '부결'
<span class='searchWord'>젊은의사</span>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서울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협신문 김선경
 전공의·전임의·의대생 대표자들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서울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당·정 협의 이후에도 단체행동을 지속해오던 전공의들이 병원에 복귀하기로 했다. 시점은 7일 오전 7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은 치열한 논의 끝에, 투쟁 수위를 낮춘 '1단계 로드맵'을 선택했다. 1단계에는 전공의·학생 복귀·국시 응시·1인 시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진행한 총회 끝에 "정부와 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적 유보한다"고 결론 내렸다. 총회에는 각 수련병원 대표자들이 모였다.

하지만 "비상사태는 유지하면서 젊은 의사 비대위에서 추후 정부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지속할 것"이며 "이를 위한 전공의 단체행동은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도 전했다.

이날 '전공의 파업 유보' 안건은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으로 갈음됐다. 불신임 안건은 참석 대의원 197명 중, 찬성 71표, 반대 126표로 부결됐다.

대전협 비대위 6일 오전 파업 유보 투표를 포함한 총회 논의 결과를 각 수련병원 대표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진료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전공의들의 의견을 지속 피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며 실습 시험 접수 취소·미접수한 의대생들을 위한 보호 조치를 함께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 비대위는 총회 이후 의대생 국가시험 응시 보호에 대한 구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추가적으로 내놨다.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은 6일 마감 예정이다. 여기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6일 오전부터 '단체행동' 지속 여부를 따로 논의 중이다. 이에, 물리적인 시간상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

대전협 비대위는 "저녁 7시까지 의대생 국시 응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3단계(전공의 파업)를 유지하고, 마련된다면 1단계로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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