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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비대위 "협상 진행 과정 절차적 문제 있다"

대전협 비대위 "협상 진행 과정 절차적 문제 있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9.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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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정 합의 과정에 깊은 유감"…사실관계 확인 요청
"합의문 어떻게 이행되는지, 전국 전공의들 지켜볼 것"

박지현 <span class='searchWord'>대전협</span> 비대위원장(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의-당·정 합의와 관련 '절차적 문제'에 대한 유감 입장을 밝혔다. ⓒ의협신문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의-당·정 합의와 관련 '절차적 문제'에 대한 유감 입장을 밝혔다.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당·정 합의와 관련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합의를 이끈 최대집 회장 및 범투위 협상 실무단에 사실관계 확인을 함께 요청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4일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요청합니다' 제목의 입장문을 밝혔다.

비대위는 "3차 범투위(3일)에서 마련된 합의문에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최종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그리고 미래의 의료계를 어떻게 하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고민하던 중이었다"면서 "현재까지의 협상 및 합의 과정에서 일어난 절차적 문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대집 회장 및 범투위 협상 실무단에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특히 "현재 합의문에 전공의, 의대생의 보호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다. 대전협 비대위는 단 한 명의 전공의,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다"면서 "조속히 올바른 의료를 위해 싸워온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 누구보다 분하지만 현재의 합의문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겠다. 모든 전공의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대한의사협회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3일 진행된 범투위 회의에서 산하 단체들 의견이 수렴된 단일 합의안이 마련된 것 사실이나, 최종 협의안은 당시 마련되지 않았다"고 짚으며 "최종 합의안이 마련된 후 진행될 협상에 관한 전권을 의협 회장에게 위임키로 결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단체행동을 중단하는 것을 저희의 행동이고, 저희가 결정할 행동이다. 의사협회의 산하단체인 건 맞지만 우리는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전공의"라며 집단행동 지속을 함께 시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된 전공의 전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 역시 9월 4일에서 6일 24시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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