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앞서 '빗속 시위'…"의대 증원·공공의대 신설 즉각 철회 촉구"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신설 추진 계획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필수 회장은 2일 비가 내리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4대악 의료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시위로 보건복지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당사, 국회 앞에 이어 5번째다.
이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임의, 전공의, 의과대학생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4대악 의료정책에 항의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 및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무언의 저항을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정부·여당은 과감히 결단을 내려서 이들이 속히 진료 현장 및 학업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신설 추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의료진들에 대한 부당한 법적 조치도 즉각 취하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만약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중 단 한 명이라도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의료계는 모든 직역이 연대해 끝까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태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날까지 1인 시위를 통해 13만 회원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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