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입장문 내어 "깊은 유감" 표명..."진료현장 돌아와 달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정부가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대전협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긴급비상대책위원회 의결 결과'를 공지한 직후인, 30일 정오경 입장문을 내어 "대전협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국민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보도참고자료 형식으로 그간 의료계와의 논의 과정을 이례적으로 상세히 밝힌 정부는 "그럼에도 불구, 파업 지속 추진이 부결되었던 1차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해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을 해 달라"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진료현장으로 즉시 복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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