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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대전협 회장 "정부와 신뢰 많이 깨졌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 "정부와 신뢰 많이 깨졌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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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회장, KMA-TV '정부에 바란다' 출연
"의료정책 공정해야...업무개시명령 신뢰 깨져"
박지현 대전협 회장(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KMA-TV
박지현 대전협 회장(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KMA-TV

"우리는 무언가를 얻고자, 바라고자 이 자리에 나선 것이 아니다. 젊은 의사와 의료계는 전문가와 논의해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과정의 공정함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27일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온라인 단체행동 둘째 날 첫 순서로 KMA-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를 향해 "정부는 대화를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재 서로의 신뢰가 많이 깨져 있는 상태다. 말로 하는 것, 문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전문가 집단과 대화를 하기로 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달라. 젊은 의사도 국민의 곁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업을 시작하며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의사로서 본분을 잊지 말자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업무개시명령을 보면서 모든 신뢰가 깨졌다"고 비판했다. 다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병원별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단체행동 첫날인 '함께하면 희망입니다'에 출연 예정이던 박 회장의 출연은 당일 12시간 동안 전공의들과 외부 연락을 단절하는 '블랙아웃' 진행에 따라 변경됐다.

대전협 비대위는 28일 2차 블랙아웃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24시간 동안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박지현 회장은 "26일 블랙아웃을 진행하며 전공의 개개인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본질적으로 우리가 왜 이 자리에 나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블랙아웃은 전공의·의대생·전임의·개원가·교수 등 의료계 모두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모두가 하나라는 이름으로 함께 끝까지 나아 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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