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회장 "젊은 의사 피해 절대 묵과 못해..."
서울특별시의사회가 1차 파업에 이어 26일 2차 파업을 맞아 국회 정문 상임진 릴레이 1인 시위, 단체 헌혈 등에 나섰다. 오후 3시부터는 서울시의사회 자체 유튜브 채널인 'SMA TV'를 통해 서울시의사회와 각구의사회, 의료계 리더와 민초를 연결하는 긴급 좌담회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상임이사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면서 "의료계를 옥죄는 4대악 철폐를 위해 젊은 후배들이 사활을 걸고 나와 있다"며 "전공의·전임의·의대생이 단 한명이라도 피해를 본다면 3만5000 서울시의사회 회원의 힘으로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박명하·이태연·유진목·전영미 부회장, 김성배 총무이사, 진옥현 의무이사, 장영민 보험이사, 채설아 재무이사, 조보영 공보이사, 최주현 홍보이사, 오승재 정책이사, 김상욱 섭외이사 등이 국회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서울시의사회 임직원 단체헌혈 행사에 나선 박명하 부회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 코로나19로 국내 헌혈량이 예년의 50%도 안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의료계가 총파업 단체행동 중이지만 조금이라도 국가와 국민에 도움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국의사파업 서울시의사회 긴급 좌담회'를 개최한 김성배 이사는 "투쟁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현장의 긴급한 상황과, 의료계 리더, 각구의사회 회원, 전공의, 전임의, 학생들의 2차 전국 의사총파업에 대한 의견, 향후 계획 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26일 오전 7시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과 관련한 서울시의사회의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