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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발족…의협 가입 추진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발족…의협 가입 추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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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의협서 발대식 "동네병원 입장 대변할 것" 결의
이상운 위원장 "의협과 유기적 협조...병협과 도 협력"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가 8월 18일 오후 6시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의협 산하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가 8월 18일 오후 6시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의협 산하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로 새롭게 변신하고, 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로 가입해 중소병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는 18일 오후 6시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의협 산하단체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결의했다.

병원장의사협의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의협이 개원 의사만을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의사를 대표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동네병원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이 병원급 의료기관도 보듬어 주고, 정부와 함께 병원 정책 추진에 관한 권리도 행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장의사협의회는 "협의회 발족은 영세한 중소병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의협에도 도움이 되지만, 중소병원을 운영하는 많은 병원장에게 커다란 힘과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현실성을 따져 필요한 경우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고, 현실과 괴리돼 있다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 산하 기관으로서 정책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은 물론 필요하면 쓴소리와 함께 회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운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의협신문 이정환
이상운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의협신문 이정환

이상운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어려움을 감내하고 참의료를 실천 중인 전국 각지의 중소병원 원장들의 의지를 모아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가 발족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이 의협 회원임에도 그동안 공식적으로 대변해 주는 기구가 없어 병원 운영과 의협 내 활동에 상당한 한계에 부딪힌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의를 모아 병원장의사협의회를 출범시키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운 위원장은 "병원장의사협의회는 앞으로 의협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정책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중소병원의 고충을 해결하고,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 그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상운 위원장을 비롯한 48명의 병원장의사협의회 발기인 일동은 결의문도 발표했다.

발기인 일동은 ▲의협 산하단체로 가입해 등록하고, 의협 정관을 준수하며, 의협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역병원협의회가 추구한 가치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소속 회원의 권익을 지킬 것 ▲부당하거나 회원의 권익을 침해하는 어떤 결정에도 저항할 것 ▲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의료전달체계의 수행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 ▲의협 산하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병원 협회와 협력에 노력하며 민주적인 활동 절차를 준수하고, 의사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 ▲의학 발전과 학술 연구 및 의사 교육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특히 지역의 의료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국민의 의료 불균등 해소에 앞장서 노력할 것 ▲윤리적인 진료와 의료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환자의 생명과 존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회원 상호 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는 18일 발족을 시작으로,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산하단체로 규정하는 정관이 개정되면 정식으로 출범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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