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血)의 투쟁' 전공의들, 7일만 헌혈 '1240건' 14일도 이어간다!
'피(血)의 투쟁' 전공의들, 7일만 헌혈 '1240건' 14일도 이어간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11 15: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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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7일 집회 참여 인원 '전국 1만 3000여 명·수도권만 8000여 명'
코로나19 헌혈 수급난에 도움…"정부 정책 반대하지만, 환자 생각하는 마음"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하루에만 1200여 개의 헌혈증이 모였다고 밝혔다. '헌혈 투쟁'은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날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의협신문

젊은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7일 하루 병원 문을 나선 가운데 함께 진행 중인 피(血)의 투쟁, '헌혈 릴레이 캠페인'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하루에만 1200여 개의 헌혈증이 모였다고 밝혔다. '헌혈 투쟁'은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날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공의들은 여의대로 등 집회 장소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수련병원 내에 자체적으로 헌혈 차를 섭외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지역은 서울시 내 대부분의 헌혈차가 동원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전협은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수급 위기 극복 일환으로, 왜곡된 의료정책을 향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가 의료 현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SNS를 통한 '헌혈 인증'도 계속되고 있다. 단체행동에 지지를 표하는 많은 의대생들 역시 헌혈 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헌혈의집 강남센터에서 캠페인에 참가한 A전공의는 "개인 사정으로 집회에는 동참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헌혈 릴레이에라도 참여한다"면서 "부디 국가의 주요 의료정책을 결정하는 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역시 헌혈 행사에 참여한 B전공의는 "대전협 주도의 젊은 의사 단체행동 여의도 집회에 직접적인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현)는 오는 14일까지 캠페인을 통해서 모인 헌혈증을 백혈병어린이재단 및 각 대학병원으로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로 발생한 헌혈 수급난 해소에 8월 7일 젊은 의사 단체행동과 함께 진행된 헌혈 릴레이 캠페인이 부분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 헌혈 릴레이 캠페인은 오는 14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며 많은 전공의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7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결집 장소였던 여의대로에는 전공의 5000여 명, 의대생 3000여 명 등 총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7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결집 장소였던 여의대로에는 전공의 5000여 명, 의대생 3000여 명 등 총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7일 대전·충청지역(대전역 서광장) 전공의 632명이 폭우 속에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협신문
7일 대전·충청지역(대전역 서광장) 전공의 632명이 폭우 속에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협신문

7일 단체행동에 전국 1만 3000여 명 젊은 의사 참여…"일방적 의료정책 철회하라"

대전협은 11일 단체행동에 전국 1만 3000여 명의 젊은 의사들이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재현 서울아산병원 대표는 "집행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성숙한 집회 문화가 젊은 의사들의 옳은 목소리에 힘을 더했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젊은 의사들 목소리에 한 번만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기·인천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결집 장소였던 여의대로에는 전공의 5000여 명, 의대생 3000여 명 등 총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공의들의 외침은 여의대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퍼져 나갔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권역별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집회가 개최되고, 젊은 의사 5000여 명이 거리로 나왔다.

▲강원지역(강원도청 앞) 전공의 292명·의대생 50명 ▲대전·충청지역(대전역 서광장) 전공의 632명 ▲대구·경북지역(엑스코) 전공의 803명·의대생 512명 ▲부산·울산·경남지역(벡스코) 전공의 963명·의대생 887명 ▲광주·전남지역(김대중컨벤션센터) 전공의 430여 명·학생 300여 명 ▲전북지역(그랜드힐스턴) 전공의 278명 ▲제주지역(제주도의사회관) 전공의 103명·의대생 35명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공의 3500명, 의대생 1780명 총 5280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신영주 대전·충청 지역 대표(충남대병원 대표)는 "지난 7일 폭우가 쏟아지는 대전역에 대전·충청 지역 전공의 632명이 불의에 저항하는 한 뜻으로 모였다.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의료정책을 우리 의사가 막지 않으면 누가 막겠는가?"라고 물으며 "죽어가는 의료시스템을 방관하는 것은 죽어가는 환자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강합니다. 대한민국의 13만 의사들이 모두 함께할 때"라고 전했다.

심동오 전북 지역 대표(전북대병원 대표)는 "우리는 방금까지도 코로나19 전선과 응급실,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돌보던 의사들"이라며 "말로만 대화하자며 졸속 정책추진을 멈추지 않는 정부를 보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나서게 됐다. 우리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현장의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비대위는 여러모로 부족했던 지난 7일 전공의 단체행동 여의도 집회에 많은 수련병원 전공의의 참석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 대전협 비대위는 8월 7일 전공의 단체활동에 그치지 않고 8월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울 것"이라며 "8월 14일 총파업에도 수련병원 전공의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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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사 대신 공공병원 설립 촉구 2020-08-18 08:52:33
아랫댓글 님이 말씀하신대로 지방의료공백을 메꾸려면, 공공병원을 설립해야합니다. 의사 개인이 혼자 간다고 해서 혼자 진료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간호사, 보조인력 필요하고 근무를 할 수 있는 병원이 필요한겁니다. 현재 모든 문제의 원인은 지방에 의사 숫자가 아니라 병원 숫자가 부족한거죠. 우리나라 정부는 자기 돈이 많이 들어갈 병원 짓는건 최대한 피하면서 그것보다 싸게 먹히는 정책인 강제로 의사를 배치하겠다고 정치적 쇼잉을 하려고 하는데, 의사만 간다고 되는게 아니고 병원이 필요합니다. 대학생 수를 늘리니 중소기업과 지방일자리에 젊은이들이 가던가요? 군대나 지방에서 3년 의무적으로 지역의료에 책임지도록 지금도 공중보건의 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인력을 잘 활용하세요.

ssilasoni 2020-08-11 17:10:44
광화문집회에 정치적으로 나서는 애들의 응원 잘받아서 좋겠습니다. 전공의 여러분이 대형병원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인의 불합리적인 노동환경과 코로나 사태에 헌신한 의료인에대한 미지급수당 병원 비리횡령에 대해 연대 파업한적 있습니까? 의료인공익제보자를 한번이라도 보호해준적 있습니까? 그렇게 싫어하는 한의원 의사수를 국민 1인당의사 수에 포함 시켜 말합니까? 여러분들이 과연 지방의료공백은 이번정부 뿐만아니라 역대정부에서 꾸준하게 지적되온 사항입니다. 지방 촌구석 보건소가 무슨 종합병원입니까? 호도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수도권에서 근무하지 않고 열악한 지방에서의 근무를 선택한다면 전 이 파업 지지하겠습니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면 전공의에서 그만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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