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치료, 코로나19 사망률 영향 '無'
면역항암제 치료, 코로나19 사망률 영향 '無'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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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샤 로지어스, AACR2020서 환자 113명 대상 후향 연구 발표
"급성 폐 손상 가능성 영향 가설…결과는 영향 없는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에 면역항암제 사용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률이 일반적인 암 환자의 사망률과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

주저자인 호주 흑색종연구소의 알료샤 로지어스(Aljosja Rogiers) 박사는 지난달 22∼24일(현지시간) 버츄얼 미팅으로 진행된 미국암학회(AACR) 2020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북미, 유럽, 호주의 19개 병원에서 12개월 이내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후향적 분석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 64%가 유럽, 33%가 북미, 3%가 호주에서 치료받았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3세(27∼86세)였으며 남성 환자가 65%, ECOG 수행점수는 90%가 0∼1점이었다.

암종 별로는 흑색종 환자가 57%, 비소세포폐암 17%, 신장세포암 9% 순이었다. 조기암 환자는 26%, 진행성 환자는 74%로 구성됐다. 동반 질환은 심혈관계 27%, 당뇨병 15%, 폐 질환 12%, 신장 질환 5%였다.

82%의 환자는 PD-L1 또는 PD-1 계열 면역항암제를 투여했으며 13%는 CTLA-4 억제제와 PD-1 면역항암제를 병용했다.

연구 결과 113명 중 입원 환자는 33명, 그 중 6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사망 환자는 9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 원인이 코로나19 감염인 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3명을 포함해 7명의 환자였다.

알료샤 로지어스 박사는 "합병증이 없는 일반인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약 1.4%로 나타난다. 암 환자의 경우 7.6∼12%를 사망률 범위로 보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 환자 113명의 환자 중 9명(8%)의 사망은 암 환자 사망률 범위의 중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면역항암제는 심각한 급성 폐 손상이나 또 다른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로 이 연구를 진행했다"며 "결과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가 코로나19 환자에게 추가적인 사망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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