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06:00 (금)
전공의 총파업 서울대, 삼성서울, 서울아산병원 대체인력 투입

전공의 총파업 서울대, 삼성서울, 서울아산병원 대체인력 투입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07 12:45
  • 댓글 8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빅5·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진료현장 떠나 집회
교수·전임의 진료공백 메워 지방 전공의들도 속속 집결

7일 오전 7시부터 전국 <span class='searchWord'>수련병원</span>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 전공의 1700여 명이 진료현장을 떠나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등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7일 오전 7시부터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 전공의 1700여 명이 진료현장을 떠나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등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7일 오전 7시부터 의대정원 증원, 국립공공의대설립 등 의료계가 규정한 '4대악'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 전공의들의 파업이 시작되자 병원은 교수·전임의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의료계와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총 1만 6000여 명의 전공의 중 약 80%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파업한 전공의들을 대신할 대체인력이 수술과 진료에 투입됐다.

A 서울대병원 교수는 "전공의 파업에 대비해 이미 교수들 중심으로 당직표를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수술은 다음날로 일정을 조율하는 등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필수진료 부분도 전공의 파업에 대비했다. 제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응원했다.

B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파업 중이며, 병원 내에서 모여 토론 중"이라고 전하면서 "병원에서도 전공의 파업을 말릴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에는 최소 인원의 전공의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C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예전에 전공의 파업 당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체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당직 시스템을 갖춰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가 없어도 기본적인 진료 및 수술 등은 진행될 수 있고, 입원전담전문의가 병동 환자를 커버하고 있다. 중요한 수술은 전임의들이 교수들과 진행하도록 준비했다"며 일부 언론 등에서 우려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수들도 전공의들과 마찬가지로 거리로 뛰쳐나가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의대생 수업거부 및 전공의 단체행동을 적극 지지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서울지역 대형병원 외에도 ▲대구·경북 ▲대전·충남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제주 ▲강원 등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들도 진료현장을 떠나 특정 장소에서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