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 중 사망…"숨진 채로 병원 이송돼"
경찰 조사 진술…병원에서 퇴원 요구하자, 불만 품고 범행
경찰 조사 진술…병원에서 퇴원 요구하자, 불만 품고 범행
부산 정신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결국 사망했다.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환자에 의해 숨진 지 1년 8개월 만에 또다시 정신과 의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
가해자 A씨는 해당 병원에서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전 9시 25분경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의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퇴원을 요구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진술했다.
[의협신문] 취재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중 오전 10시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범행 직후 휘발유 등을 몸에 뿌린 상태로 10층 창문에 매달려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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