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06:00 (금)
의협 대의원회 '4대악 의료정책' 저지 총파업 투쟁 "지지"

의협 대의원회 '4대악 의료정책' 저지 총파업 투쟁 "지지"

  • 이정환 기자, 홍완기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7.31 19:46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의원 서면결의 결과, "총파업 포함 집단행동 추진" 79% 찬성
전폭적 지지로 파업 힘 받아...전회원 설문조사 85% "투쟁 참여"

ⓒ의협신문
ⓒ의협신문
그래픽·일러스트/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그래픽·일러스트/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도 8월 예정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의료계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의협은 전공의 및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행동에 이어 대의원들까지 압도적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지지해주면서 더 큰 힘을 받게 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7월 24일부터 31일까지(오후 5시) 대의원 240명을 대상으로 '전 회원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대의원회는 찬반 투표에 앞서 서면결의 실시를 공고하고, 투표를 진행했으며, 7월 31일 투표를 마감했다.

투표 결과, 대의원 240명 중 207명(참여율 8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164명(79%), 반대 29명(14%), 기권 14명(7%)로 대부분이 총 파업에 '찬성'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대의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을 보내왔다. 이는 앞서 진행했던 전체 의사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며 "집행부에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직을 걸고, 책임을 지고, 회원들을 위해 총력으로 다해 정부와 투쟁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7월 24~31일까지 실시한 '전 회원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한 찬반의 건'에 관한  대의원 서면결의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의협신문

이번 투쟁이 회원들의 권익으로 이어지는 수단이기 때문에 의협 집행부는 큰 책임감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대의원회의 힘을 얻었지만 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밝힌 이 의장은 "대의원들의 뜻이 날카롭다. 밀어주는 것이지만 그만큼 준엄한 뜻을 잘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85.3%가 투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전 회원 찬성률보다 대의원 찬성률이 조금 낮기는 하지만 투쟁에 참여하기 어려운 대의원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이 전 회원을 대상(총 2만 6809명 참여)으로 실시한 '4대악 의료정책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의사 회원 85.3%가 의협이 선정한 '4대 의료정책'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2.6%는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을, 29.4%는 '수위를 점차 높이는 단계별 투쟁'을 선호했다. 즉, 72%가 투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

의협은 설문조사 결과에만 그치지 않고 곧바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투쟁에 대해 대의원회 서면결의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요청했다. 이번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에 따라 의협은 투쟁에 대한 규범적 절차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의협은 8월 1일 오후 긴급 시도의사회장회의를 열어 대정부 요구안과 총파업 투쟁 계획을 논의하고,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의협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 ⓒ의협신문
의협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 ⓒ의협신문
의협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 ⓒ의협신문
의협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 ⓒ의협신문
의협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 ⓒ의협신문
의협 대의원회 서면결의 결과 ⓒ의협신문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