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은 자신만의 이익 앞에 눈 멀었나"
"병협은 자신만의 이익 앞에 눈 멀었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7.30 17: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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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회, 의사 증원 정책 찬성 표명한 병협 강력 비판
입장 철회 관철 안 되면 병협회장 퇴진 포함 강력 대응 천명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과 의사 증원 정책에 동조한 대한병원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30일 성명을 내어 "의사 증원이 미래 한국의료 발전의 대안인가"라며 "대한의사협회의 극렬한 반대에도 자신들의 이익에 눈 멀어 정부 정책에 찬성을 표명한 병협의 각성을 촉구하며 전 회원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정부의 비호 아래 덩치를 키운 대형병원들이 의료의 미래에 대한 고민없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지적이다.

경남의사회는 "더 많은 의료 행위를 통해 이익 창출에만 골몰하는 병협이 의사 수 증원으로 대형병원만 살아남기 위해 놀아나는 꼴이 한심스럽다"며 "의사를 교육하고, 미래를 선도해야 할 책무를 망각하고 법망을 피해 수익창출에 몰입하고 진정한 의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 상실도 부족해 의사 증원에 찬성하는 병원협회의 주장은 실망을 넘어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젊은 의사들의 운명이 걸린 사안을 단순히 수요공급 논리로 접근하는 안이한 인식을 드러냈다는 판단이다.  

경남의사회는 "전공의의 분노를 이해하기보다 더 많은 의사를 공급받아 병원 키우기에 매몰된 병원협회가 어떤 것까지 찬성할지 자못 궁금하다"며 "전공의의 실망이 분노를 넘어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키우고 한국 의료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병원협회가 의사 죽이기에 앞장선 것은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의사 수 증원 정책을 찬성한 병협의 입장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경남의사회는 "만약 이런 요구를 무시하고 정책 방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경상남도 병원협회 소속 병원 의사와 연대해 병협 회장 퇴진을 포함한 다양한 투쟁을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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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20-07-31 17:06:32
이번 병협회장 후보들 공약 : 의대 1000명 증원, PA 합법화, 의사 업무 간호사가 대체
할 말 다했지

뻔하지 2020-07-30 18:11:37
2015년 전공의 특별법 반대 성명을 낸게 병협입니다. 전공의 특별법 초안이 주40시간이었는데, 그걸 반대했던것도 병협이죠. 저수가 환경에서 전공의들 후려쳐서 이익을 올리던 대형병원들이, 이제 그렇게 하기 어려워지니까, 이제는 간호사들처럼 그 수를 늘려서 전문의들 등골 빼먹으려고 저런 헛된 주장을 하는거죠. 간호사부족하다고 간호사 늘려 놓으니, 간호사 부족 해결되었나요 지금?? 병협 주장은 말그대로 정신분열증 환자나 할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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