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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회, 국민 주치의제도 점진적 확대 "찬성"
대한가정의학회, 국민 주치의제도 점진적 확대 "찬성"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7.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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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제안·국무총리 "좋은 제도"
최환석 이사장 "의료계 공감 형성에 적극 나설 것…정부·국회와도 협력"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대한가정의학회가 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주치의제도 도입 및 점진적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60대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부터 국민 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점차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한 환영 입장을 전한 것.

당시 이용우 의원은 "기저질환자의 치명률이 높은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하다 보면 그분들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의료 혜택에 장애가 올 수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적 국민주치의 제도 도입을 제안을 참 좋은 제도로 인정하고 의료계의 공감을 얻는 노력과 관계부처와 국회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자"고 답한 바 있다.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29일 "학회 전 회원을 대표해 국민 주치의 제도 제안, 단계적 도입 및 의료계 공감, 정부와 국회 협력 등 내용과 절차에 모두 적극 찬성한다"고 전했다.

국민 주치의제도는 일차의료기관의 주치의를 통해 평생동안 포괄적으로 개인과 가족 단위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이나 만성질환 관리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정의학회는 특히 신종 감염병 유행을 조기 발견해 대처할 수 있는 방역 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환석 이사장은 "일차의료 의사들은 새로운 전염병 유행을 조기 발견해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고령, 기저질환자인 환자에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 환자 정보 파악이 수월해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와 내과를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학회, 각과 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와 공감을 형성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관련 부처 및 국회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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