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다빈치 Xi 운영…수술 건수 산부인과-외과-비뇨기과 순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7년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33개월만에 로봇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33개월간 하루 한명 꼴로 매일 로봇수술을 한 것과 같은 수치다. 로봇 도입 후 3년이 되기 전에 1000례를 돌파한 국내 병원 사례는 흔치 않다.
진료과별 수술건수는 산부인과(538건)가 가장 많고, 외과(담낭·갑상선/374건)·비뇨의학과(88건) 순이었다.
건국대병원은 23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현재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밀맞춤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최신형 로봇 수술 장비인 4세대 다빈치 Xi 수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기는 기존 모델보다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로봇 팔의 길이가 길어지고 소형화돼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건국대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 모든 의료진이 인튜이티브에서 제공하는 국제 공인 훈련프로그램을 이수해 인증을 받았으며, 자체적으로도 의료진의 로봇 수술 숙련도를 높이는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앞으로 로봇수술기법을 지금보다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집약해 새로운 기기와 다양한 기법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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