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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도입, 정부-국내사-공급사 협력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도입, 정부-국내사-공급사 협력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7.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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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 3자 협력의향서 체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가운데)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왼쪽),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가운데)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왼쪽),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임상 3상 돌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도입 계획이 전해졌다. 정부와 국내사, 공급사가 국내 물량 확보에 대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 것.

보건복지부는 21일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 국내 공급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에는 ▲백신의 공평한 글로벌 공급을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 협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강화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간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조·생산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양사의 백신 생산 및 수출 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AZD1222 백신 국내 도입 검토 협력도 시작 된다.

협력의향서의 연장선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양사 간 기술 협력을 통해 AZD1222의 원액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글로벌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AZD1222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원액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체결된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이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이후에도 추가 물량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한국은 현재의 팬데믹 상황을 가장 잘 관리하고 있는 선도 국가 중 하나로,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광범위하고 공정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전 세계로 공급되는 백신의 생산에 한국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선제적인 국내 수급체계를 마련한 것도 큰 성과"라며 "백신 개발 이후의 공평한 분배와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 노력에 한국 정부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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