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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inno.N '케이캡' 약진…상반기 처방실적
HK inno.N '케이캡' 약진…상반기 처방실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7.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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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0억원→307억원 수직 상승…미국시장 진출 타진
한미 2개 품목 30위권에…'로수젯' 1000억 연매출 가시화

HK inno.N '케이캡'의 약진이 눈부셨다.

상반기 의약품 원외처방 실적(유비스트 기준)에 따르면 '케이캡'은 상위 30대 품목에 처음으로 진입한 가운데 한미약품 로수젯이 전체 처방액 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국내 30호신약으로 2019년 3월부터 급여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지난해 상반기 90억원 대에서 올해 307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급여 전(2019년 1∼2월) 실적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성장세다.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로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 펌프 억제제) 제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등 특장점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20조원대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부분 PPI계열 제품들이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추후 케이캡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미국 FDA가 케이캡 임상 1상을 승인하면서 4조원대의 미국 시장 진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2020년도 상반기 원외처방액 상위 30대 의약품 실적(자료:유비스트).
2020년도 상반기 원외처방액 상위 30대 의약품 실적(자료:유비스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선별급여 적용으로 향후 국내 제약사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예년처럼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460억원→480억원)·글리아티린(종근당·373억원→398억원) 등은 여전한 처방량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두 제품이 상위 30대 품목안에 들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상지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전체 원외처방액 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4.4%(378억원→469억원) 성장했으며,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392억원→408억원) 역시 시장에서의 역량을 공고히 했다.

지난 2015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첫 선을 보인 로수젯은 발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매출 81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처방액이 500억원에 근접해 단일 품목 1000억원 매출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제약사 제품으로 당뇨병치료제 제미메트(LG화학·320억원→379억원), 이상지지혈증 치료제 리바로(JW중외제약·341억원→359억원), 동맥경화 치료제 로수바미브(유한양행·216억원→264억원) 등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동맥경화치료제 리피로우(종근당·255억원→253억원)가 30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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