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6 11:27 (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 건립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 건립한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7.16 12:4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 재단이사회 신축계획안 통과…숙원사업 '청신호'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총 950병상·전임상연구소 등 들어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새병원을 건립한다.

7일 열린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 신축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숙원사업이었던 새병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재단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구성원들의 의지와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백순구 병원장 취임 이후 2019년 6월부터 추진한 미래전략 및 공간마스터플랜 외부컨설팅을 시작으로 새병원 신축사업 계획 수립, 종합관 신축을 통한 비진료공간 이전 등 단계를 밟았다. 여기에 내부 구성원들의 새병원 건립 의지가 담긴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인 새병원 건축기금도 새병원 건립 추진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 경관녹지가 폐지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그동안 개발하지 못했던 1800여평 대지 일부를 새병원 건립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새병원 신축계획(안)에는 새병원 건립과 전임상연구소(가칭) 및 새 주차장 신축 내용도 담겼다. 사업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약 6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다.

새병원은 기존 노후화된 문창모기념관과 후문주차장·동물실험실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연면적 4만 8272㎡(1만 4628평),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신축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새병원을 건립한다. 7일 열린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 신축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숙원사업이었던 새병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새병원 모형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새병원을 건립한다. 7일 열린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 신축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숙원사업이었던 새병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새병원 모형도.

새병원에는 감염예방과 환자 편의를 위해 최대 4인실 위주의 병동과 첨단 수술실이 중점 배치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5인실 이상 병실은 새병원 신축 시기에 맞춰 4인실로 전환할 계획이다. 새병원이 건립되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현재보다 약 10% 늘어난 950개 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첨단 수술실은 기존 노후화된 수술실 대체 및 증설을 통해 원활한 수술환경을 제공하며,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비롯 최첨단 의료장비가 운영된다.

전임상연구소 및 새 주차장은 연면적 8580㎡(2600평)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된다.

이에 따라 내원객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이 크게 확대된다. 새병원 지하 368대, 새주차장 148대 추가로 총 1130대 차량이 주차가 가능해지면서 법정 주차대수를 크게 상회한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새병원 건립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안해하며 주저앉지 않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지역사회 구성원분들의 애정 어린 응원 덕분"이라며 "새병원 건립을 통한 도약이라는 큰 축으로 모든 교직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쉬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새병원 신축 사업은 오는 9월부터 설계 및 준비계획을 시작으로 전임상연구소 공사 및 기존 시설 이전, 문창모기념관 철거, 새병원 건립 단계로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2026년 5월경에는 새병원 신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