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비의료인에 '팀닥터' 명칭 사용, 절대 불가"
대개협 "비의료인에 '팀닥터' 명칭 사용, 절대 불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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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료인 행위가 '의사 사건'으로 오해…명예 훼손 우려"
"'팀닥터' 대신 '팀닥터 사칭 비의료인' 등의 정정 필요"
대한개원의협의회 ⓒ의협신문
대한개원의협의회 ⓒ의협신문

최근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소속 선수가 폭행을 참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직업이 '팀닥터'라 불리는 데에 대해 의료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역시 13일 성명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무면허 비의사인 안 모 씨를 '팀닥터'라고 호칭하거나, 기사 헤드라인에 큰 글씨로 아무 설명 없이 '팀닥터'라고 보도하고 있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본 사건의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 모 씨가 의사가 아닌 무면허 행위를 한 사람임이 밝혀진 지금까지도, 언론에서 '팀닥터'라는 보도를 계속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대개협은 "사건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치 의사가 사건을 일으킨 범인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러한 보도 태도는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많은 의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오해를 심어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론 닥터의 뜻에는 '의사'라는 뜻과 '박사'라는 뜻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닥터 특히 운동선수들을 관리하던 '팀닥터'라 할 경우, 일반적으로 의사를 떠올리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안 모 씨 역시 불법 의료행위를 행하여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대개협은 '팀닥터'라는 호칭 대신 '팀닥터 사칭 비의료인' 등의 정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대개협은 "계속 '팀닥터'라는 호칭을 쓰는 보도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팀닥터 사칭 비의료인 등 정확한 보도를 해 모든 국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전달받고, 동시에 한 전문직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나 명예훼손을 막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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