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아닌 '방산동' 간다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아닌 '방산동' 간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0.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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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서울시, '미 공병단 부지' NMC 신축·이전 추진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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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동 행에 난항을 겪었던 국립중앙의료원(NMC)이 결국 '방산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는 1일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하키로 했으나,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발생 및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크고, 환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이전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고,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매각 및 '미 공병단 부지' 매입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17년간 지속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논란을 마무리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축함으로써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도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이전 및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지난 17년 동안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국립중앙료원 신축·이전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거쳐 올 연말 이후부터 부지 매각·매입 등과 관련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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