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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첫 공동 투자·개발 KIMCo 출범
제약계 첫 공동 투자·개발 KIMCo 출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7.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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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발기인 총회…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기대
초대 이사장에 이관순 이사장…제약자국화 토대 구축 혁신의약품 개발

제약 자국화의 토대를 구축하고,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월 30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첫 공동 투자·개발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KIMCo)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KIMCo는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형태의 컨소시엄이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생산, 혁신의약품 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성공시키는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민·관 협업, 산·학·연·병 협업, 글로벌 협업 등을 통해 공동 이익을 지향하는 혁신적 모델을 구축해 국민 건강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선진국의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는 유럽 혁신의약품 이니셔티브(IMI)·호라이즌 2020·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이 대표적이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사업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KIMCo는 코로나19 대응 사업 일환으로 관련 치료제·백신 개발을 비롯 국가 기초 필수의약품 등과 관련한 생산시설 및 장비 구축 지원에 나선다. 또 정부·기업 등과 협력해 개발이 어렵고 시장성이 낮은 감염병 분야 치료제·백신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고, 혁신의약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월 30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첫 공동 투자·개발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KIMCo)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월 30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첫 공동 투자·개발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KIMCo)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 내 공동 파이프라인 라이브러리를 구축,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별해 정부 지원과제와 매칭하고 공동 투자 및 공동 개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에 대한 대처와 국가 필수의약품 확보 등을 통해 제약자국화 실현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을 대폭 확장, 기술기반의약품(TBM)·퍼스트제네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동유통망 확보 및 글로벌 펀드와 연계 등으로 상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협회 이사장단은 지난 4월 이같은 공통 개발·투자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출연 및 재단 설립을 구체화했다. 또 이달 이사장단회의와 재단법인 설립 관련 임시총회 서면 개최를 통해 총 70억원 규모의 재단법인 설립에 대한 뜻을 모았다. 설립 자금은 13개 이사장단사가 각각 2억원을 출연하고, 34개 이사사는 각 1억원 출연을 권고하는 형태로 마련했으며 일반 회원사는 금액 제한 없이 출연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윤재춘 대웅제약 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 ▲한성권 JW홀딩스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등 16명의 이사를 선임한데 이어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KIMCo초대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감사로는 ▲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강희 삼원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됐다.

KIMCo는 향후 보완작업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립 취지를 폭넓게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 총회를 진행한 원희목 회장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혁신의약품 개발, 감염병 대응 등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개별 기업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불확실성을 줄이고 협업을 통한 제약자국화 실현과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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