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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너진 대구의료…정부 긴급 지원 절실"
"코로나19로 무너진 대구의료…정부 긴급 지원 절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6.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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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사회 임시총회 "코로나19 사태 이겨낸 의료진 보상해야" 요구
선거관리규정, 기표소 직접 투표 방식서 전자투표·우편투표 방식으로 개정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코로나19로 무너진 대구시 의료체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리를 냈다.

대구시의사회는 6월 25일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추인, 회칙·세칙·선거관리규정 개정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임총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회원, 그리고 집행부 및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김병석 대의원회 의장은 "현재 1차, 2차, 3차 의료기관 모두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에서는 시기적절하고 긴급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의료진과 국민 모두는 서로 힘을 모아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구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고귀한 봉사와 헌신을 해주신 의사 동료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 대구시의사회는 배전의 노력으로 의사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대구는 코로나19 대확산 사례에서 모범적인 극복사례로 반전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의료인이 최선의 진료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 온 정책을 기습적·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강행할 경우 전국 13만 의사들의 뜻을 모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현재 정부는 소상공인만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계를 살려야 하고, 의료계와 상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은 마땅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부회장 인원수 조정을 위한 회칙 개정,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추인, 의장·감사 선거 후보 등록 기간 명기를 위한 세칙 개정을 의결했다.

또 기표소에 의한 직접 투표 방식에서 전자투표 및 우편투표 방식으로 변경을 위한 선거관리규정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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