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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회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도민 뜻 가장 중요"
경남의사회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도민 뜻 가장 중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6.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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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토로회 등 공론화 통해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중지 수렴
참여연대 서명 전달 분열 씨앗 우려…전문가 단체와 소통 나서야

서부경남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도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중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가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또다른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참여연대는 25일 1255명이 참여한 공공병원 설립 촉구 서명서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26일 이에 대한 의견문을 내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공론화 과정 결과가 존중돼야 한다"며, "참여연대가 도민들의 건강문제를 걱정한다면 전문가 단체들과도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이미 서부경남지역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자문단회의를 거쳐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 토론회'를 진행중이다.

경남의사회가 우려를 표한 것은 도민들이 지역 당사자로서 공공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참여연대의 입장 표명이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의사회는 "진주의료원 폐업이라는 아픔을 극복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민들과 논의하는 과정에 있다"며 "7월이 되면 주민들이 바라는 서부경남지역의 공공의료 형태가 결정되고 그 안에 공공의료기관 설립에 관한 의견이 정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행동을 당부했다. 

경남의사회는 "참여연대가 서부경남의 주민들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미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토론회 과정에서 도지사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을 초래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격의없는 소통을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경남의사회는 "경남 도민들의 건강문제에 있어 어떤 것들이 심각하고, 우선돼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경상남도의사회 전문가 단체로서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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