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도 싸우는 의료진 위한 기업·시민 물품 기부 이어져
조용균 상계백병원장 "직원의 건강이 곧 환자의 건강...격려"
코로나19는 물론 더위와 싸우고 있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조용균 인제대 상계백병원장을 비롯한 원장단은 직접 병원 곳곳을 찾아 교직원들에게 아이스 머플러를 전하며 더운 날씨에 온열질환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더위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설치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지쳐가는 의료진을 위한 기업과 국민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판촉물 전문기업 세도통상은 병원 출입통제 근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대형 선풍기 두 대를 기증했다. 세도통상은 2017년부터 상계백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식품회사 ㈜빙그레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선별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임직원이 작성한 장문의 편지를 전했다.
시민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병원을 찾은 한 학생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직접 산 마스크와 넥쿨러를 선물했다.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전했다.
조용균 상계백원장은 "추운 겨울부터 더운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직원의 건강이 곧 환자의 건강'이라는 생각으로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용균 병원장은 "기업과 시민을 비롯해 각계에서 보낸 격려에 힘입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환자 치료에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