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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대면진료 원칙"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대면진료 원칙"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6.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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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에 "양성평등 사업 확대·집중해 달라" 당부
외부 회계감사제도·지정 기부금단체 등록 등 '계획'

윤석완 제30대 <span class='searchWord'>한국여자의사회</span>장이 11일 <span class='searchWord'>한국여자의사회</span> 사무실(마포 소재)에서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홍완기
윤석완 제30대 한국여자의사회장이 11일 한국여자의사회 사무실(마포 소재)에서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홍완기

윤석완 제30대 한국여자의사회장이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윤석완 회장은 11일 한국여자의사회 사무실(서울시 마포구 소재)에서 열린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한병원협회가 비대면진료 도입에 대해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뜻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병협에 기존 입장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윤석완 회장은 "원격의료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의 의견이 갈렸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의협 의견에 많은 부분 동조한다"며 "의료는 대면진료가 원칙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만성질환에 대한 부분적 적용은 타당한 면이 있지만 원격의료는 굉장한 위험부담이 있다"며 "대면진료를 통해 환자의 안색을 확인하고,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완 제30대 <span class='searchWord'>한국여자의사회</span>장이  ⓒ의협신문 홍완기
윤석완 제30대 한국여자의사회장 ⓒ의협신문 홍완기

윤석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30대 한국여자의사회 집행부가 다소 늦은 시작을 했지만, 빠른 페이스로 달려 임기동안 계획한 일들을 차질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신현영 회원의 국회의원 당선은 여자의사회의 위상과 함께 정치 사회적 역량이 부쩍 커졌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신 의원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주 활동 무대가 한국여자의사회라는 사실을 정치권에서도 잘 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현영 의원이 그동안 한국여자의사회 상임이사를 맡으면서 여자의사, 특히 임신 전공의에 대한 불평등 문제 등 '양성평등' 관련 사업을 주로 추진해왔음을 밝히며 "그간 해온 양성평등 사업을 좀 더 확대해, 여성의사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임기 중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2021년으로 연기된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준비(서울 개최 예정) ▲정관 개정을 통한 사단법인체 위상 확보 ▲외부 회계감사제도 도입을 통한 회무 투명성 확보 ▲지정 기부금단체 등록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사회적인 기여를 위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정신건강 중재사업 등을 구상 중"이라고도 전했다.

윤 회장은 "여자 의사 회원 모두 정치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각자 전문가로서 자질과 품격을 더욱 높이도록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한다"면서 "한국여자의사회라는 조직 또한 공익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역대 회장들께서 이룩해 오신 사업과 전통을 계승하고 빛내겠다. 그 위에 벽돌 한 장을 더 쌓겠다는 일념으로 반드시 회무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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