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중심돼야...의협과 상설협의체 구성 제안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의료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협과 관련 학회, 정부 대책 기구를 연결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 등을 구축해야 하며 감염병 주무부처는 질병관리본부가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고 12일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
그에 따른 협의체 운영 근거를 매뉴얼로 만들 필요도 크다'라고도 요청할 예정이다.
의협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올 초부터 정부와의 불통을 문제 삼아 원활한 소통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소통의 법제화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2일 의협을 비롯한 관계 단체에 이번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종합평가와 대응안을 담은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개정안을 만들어 의견을 물었다.
의협은 10일 "감염병 주무 부처는 질병관리본부가 총괄하는 구조로 매뉴얼을 구성하고 정부 정책의 공유와 전문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중수본 또는 중대본)와 의협, 관련 학회와의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임무와 역할, 자문단 구성을 규정으로 만들어 감염병 사태 시 위기상황별, 의료기관별 대응 방침 등을 의료계와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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