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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1개 병원, 대장암·폐암 적정성 평가 모두 '1등급'
전국 81개 병원, 대장암·폐암 적정성 평가 모두 '1등급'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0.06.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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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1등급 병원 전국 고르게 분포, 가까운 병원도 치료 잘해"

서울대병원 등 전국 81개 병원이 대장암·폐암 등 2개 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7차)·폐암(5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11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평가는 2018년 한해 동안 해당 암수술 등 치료를 하고 심평원에 비용을 청구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장암의 경우 총 232개 기관, 폐암은 113개 기관이 평가대상이었다.

평가결과 평균 종합점수는 대장암의 경우 전 차수 대비 0.35점 상승한 97.11점, 폐암은 1.63점 상승한 99.30점으로 나타났다.

각 평가영역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대장암의 정확한 암 병기 확인과 폐암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림프절 절제 관련 지표가 대장암 96.8%, 폐암 99.9%로 1차 대비 각각 14.6%p, 0.3%p 상승했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를 투여하였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에서도 대장암이 97.4%로 1차 대비 40.5%p 상승했고, 폐암은 전 차수 99.7%에서 0.3%p 상승되어 1차와 동일하게 100%가 달성됐다.

대장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거나, 수술이 어려운 폐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방사선치료 관련 지표 또한 대장암이 85.1%로 1차 대비 44.9%p의 큰 개선율을 보였으며, 폐암은 99.6%로 6.7%p 증가했다.

각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대장암 103곳, 폐암 84곳이다.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도 81곳이나 됐다.

심평원은 "평가결과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두개 평가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도 제주도 2곳을 포함해 전체 81개 기관으로 집계됐다"며 "국민들이 암 치료 잘하는 병원을 거주 지역 가까운 곳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암 적정성 평가 10년을 맞아, 관련 평가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하구자 심평원 평가실장은 "올해로 암 평가 10년이 됐다"며 "그동안 수술에 따른 입원환자 중심의 평가결과에서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최근 의료기술 및 제약 산업의 발전으로 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수술환자 등 전체 암환자 진료에 대한 질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현재 올해 암 적정성 평가 개선을 위한 위탁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도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 진단부터 퇴원관리까지 치료과정 전반에 대한 암환자 중심의 질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평가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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