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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 '제약자국화' 일관된 정책기조 기대"
제약바이오협 " '제약자국화' 일관된 정책기조 기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6.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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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국민건강·제약자국화 핵심가치 인식 입법활동 나서야
국가 경쟁력 확보 지름길…"사회안전망·미래성장동력 역할에 최선"
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21대 국회에 바란다' 입장문을 통해
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21대 국회에 바란다' 입장문을 통해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개발의 안정적 기반을 확립' 차원에서 각종 규제책과 육성방안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며 "이에 걸맞는 법령과 제도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업 실천에 21대 국회가 앞장서 주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 자국화'를 위한 일관된 정책기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21대 국회에 바란다' 입장문을 통해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개발의 안정적 기반을 확립' 차원에서 각종 규제책과 육성방안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며 "이에 걸맞는 법령과 제도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업 실천에 21대 국회가 앞장서 주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신종 감염병 출현으로 기존 질서·가치가 새롭게 정립되고 사회·경제·정치 등 전 분야에 걸쳐 국가적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이 시기에 개원하는 21대 국회 역할이 막중하다는 인식이다.

협회는 "감염병은 5개월 만에 연대와 협력에 무게를 뒀던 가치관과 세계관의 혼돈을 초래했다"며, "보건의료시스템의 미비 혹은 붕괴로 극한 상황에 내몰리며 세계는 '글로벌 연대'를 버리고 외국인 입국 금지를 비롯 항만·공항 봉쇄, 수출 중단 등 교역을 포기하는 자국 우선주의를 취했다"고 진단했다.

'제약 자국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협회는 "인간의 제어범위를 벗어나는 한계상황이 도래했을 때 자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현실적 해법이 '의약품 자급'이 가능한 제약주권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목도했다"며 "신종 감염병의 상시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약 자국화'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염원하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가 제약 자국화를 핵심가치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도 덧붙였다.

협회는 "신종 감염병 대비를 통해 국민건강은 물론 사회를 안정적으로 기능케 하는 제약 자국화를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는 입법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제약 자국화의 물적 기반을 이루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고도화는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회·정부 등 범국가적 차원의 뒷받침이 조화를 이룰 때 이룰 수 있다"고 단언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자국화가 절실해진 지금 제약바이오산업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산업 육성'이라는 일관된 정책기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제약 자국화는 제2, 제3의 신종 감염병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치료제 개발은 물론 유사시 보건의료체계의 한 축으로 기능하는 필수의약품·원료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담보하며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협회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과 제약 자국화의 선봉에 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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