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수교 30주년 맞아 코로나19 극복 등 협력 방안 논의
성애병원이 한국과 몽골 수교 30주년을 맞아 몽골과의 민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성애병원은 5일 하시에르덴 주한 몽골 영사와 만나 올해 몽골 수교 30주년과 코로나19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애병원을 방문한 하시에르덴 몽골 영사는 몽골 국민의 본국 송환에 앞서 성애병원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의료지원을 한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향후 특별기편 몽골국민의 자국송환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을 방문한 몽골국민 중 일부 국민이 귀국길이 막혀 국내서 출산하는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김석호 성애의료재단 이사장은 "국내 몽골국민의 어려운 상황과 체류중인 몽골국민의 의료적 재난상황이 있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성애병원과 몽골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석일 의료원장은 "2020년은 몽골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시에르덴 영사는 "곧 있을 광명 나담축제를 성대하게 열어 그간의 대한민국과 성애병원과의 우정을 한층 두텁게 쌓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애병원은 몽골과 각종 교류는 물론 몽골내 병원·기관들과 우호 협약을 체결, 지금까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명성애병원은 한몽 수교 이후 주한 몽골 명예영사관 광명성애병사무소를 열어 30년여 동안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