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19 11:25 (화)
의협 대의원회 '서면 총회' 시작! "코로나에도, 의협 심장 뛰어야"
의협 대의원회 '서면 총회' 시작! "코로나에도, 의협 심장 뛰어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5.29 11:5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대의원에 서면결의서 발송…한해 살림살이 정상화 '시동'
"사전 예결산 분과위원회 개최 등 '깜깜이 통과' 우려 불식 위해 노력"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기됐던 총회를 서면으로 진행, 한해 살림살이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의원회는 총회 서면결의 공고와 함께 전체 대의원에게 서면결의서와 논의 책자를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면결의는 사전에 예결산분과회의 개최와 의협 서면결의 역사상 회신 방법에 있어 규정에서 정한 모사전송 방식을 처음으로 병행했다. 제시된 안건마다 결정 과정에 있어 예결산분과의 신중한 논의를 거치고 전체 대의원의 검토 기간은 충분히 주되, 의사결정 절차는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철호 의장은 "의협 심장은 힘차게 뛰어야 한다. 코로나가 의협의 걸림돌이 될 수 없고 그 심장이 멎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는 애착과 함께" 회원님들의 깜깜이 서면결의 통과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리 예결산 분과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살림살이 성적표와 올해 꾸릴 살림살이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봤다"면서 대의원들에게 서면결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5월 17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 ⓒ의협신문
5월 17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 ⓒ의협신문

앞서 5월 17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에는 재적 대의원 62명 중 51명이 참석했다.

사업계획 및 예결 분과위에서는 ▲2019년 제72기 결산보고(안) : 가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 일부 계수 조정 후 가결 ▲2020년도 회관신축기금회계에서 오송회관 특별기금 회계 별도 분리(안) : 가결 ▲오송회관 특별기금 특별회비 신설(안) : 부결 등으로 의결했다.

대의원회는 이사회의 서면결의 요청 직후 정관 제22조(서면결의) 및 대의원 운영 규정 제76조(서면결의)에 따라 5월 28일 전국 대의원들에게 우편으로 서면결의서와 책자를 발송했다. 대의원회는 6월 9일 오후 4시까지 서면결의서를 회신받아 6월 10일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철호 의장은 "상임이사회 또는 이사회의 서면결의 요청을 받으면 의장은 정관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정하게 시행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면서 "서면결의 후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대의원의 판단에 혼란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상 초유의 불가피한 총회 연기와 총회 전 서면결의 실시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다소 혼란스러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협 회무를 하루속히 정상화 시키자는 취지를 이해해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5월 17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결산보고,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5개 회계 통합 편성안 등이 가결됐다. 하지만 오송회관특별기금 회계 신설안은 분과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부결됐다. ⓒ의협신문
5월 17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결산보고,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5개 회계 통합 편성안 등이 가결됐다. 하지만 오송회관특별기금 회계 신설안은 분과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부결됐다. ⓒ의협신문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제72차 정기 대의원 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7월 18~19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주승행 총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안팎으로 더 이상 늦추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서면결의를 통해 회무 정상화가 일단락되면 곧바로 정기 대의원 총회를 공고할 예정"이라며 "당일 코로나19 예방에 신경을 써 늦은 만큼 모범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