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8 21:27 (목)
13억 인구 인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타진

13억 인구 인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타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5.26 14:1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주한 인도대사관 협력 방안 모색
"한국-인도 의료기기 교류·유관기관 가교역할 적극 수행"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의 인도 시장 진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코로나 사태 이후 양국의 보건의료 산업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나얀따라 다바리야 상무관 등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김명정 상근부회장·나흥복 전무·임민혁 대외협력부장 등이 참석해 한-인도 간 의료기기 시장 및 산업을 소개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의 인도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다. 2019년 기준 약 53억 달러(약 6조 5000억)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한다. 13억 거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소득 증가,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2024년까지 의료 분야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0억 달러(247조 2800억) 이상의 지출을 전망하는 등 잠재력이 크다.

한국<span class='searchWord'>의료기기</span>산업협회는 최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코로나 사태 이후 양국의 보건의료 산업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span class='searchWord'>의료기기</span> 시장 진출과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경국 한국<span class='searchWord'>의료기기</span>산업협회장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코로나 사태 이후 양국의 보건의료 산업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는 "인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말라리아·뎅기열 등 감염병 발병률이 높아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기기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며 "그동안 의약품·백신 개발에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의료기기 분야에 관심이 높아져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델리를 비롯 2곳에 의료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으로 구성된 산업특구(Specialized Zone)가 조성돼 현재 20∼30개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도에서 제품 생산을 원하는 한국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우수한 기술·자본과 인도의 제조 능력이 협력한다면 양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국 회장은 "정부도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번영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인도도 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두 나라의 교류 증대·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제조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양측은 한-인도 의료기기 시장 및 통상 정책 정보 교류와 인도 의료기기 산업 유관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요청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