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로부터 안전한 학교...학생 정신건강 회복 지원 협력
교육부는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학교 심리방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두 학회를 대표해 박용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과 이소희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가 참여했다.
'학교 심리방역'이란 장기화 되고 있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우울감과 심리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정신 건강을 보살핌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블루'를 예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의학계가 협력 방안을 모색한 끝에 성사됐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을 의미한다.
교육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심리지원을 통해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로부터 학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협력한 정신의학회에 감사드린다"며 "학교의 물리적인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여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과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누구나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