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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포문' 내과의사회…"철저한 방역 준비"
학술대회 '포문' 내과의사회…"철저한 방역 준비"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5.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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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열 감지·문진표 작성·좌석 간격 조정 등
박근태 대한개원내과<span class='searchWord'>의사</span>회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춘계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박근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춘계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국내 내과 개원의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학술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철저한 방역을 통한다면 학술대회 진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0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12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원석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의 '코로나19 대해부: 신종 바이러스 질환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등 코로나19 관련 세션과 함께 만성질환과 백신의 최신지견 등이 공유됐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박근태 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당초 춘계학술대회가 4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며 "다음주 초음파학회, 6월 위대장내시경학회, 7월 임상순환기학회 등 내과계 학술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을 철저히 준비했다"며 "사고 없이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학술대회는 열 감지기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좌석도 2미터 간격으로 배치했다. 좌석 배치 탓에 현장등록 없이 사전등록만으로 진행했다.

개원내과의사회 학술대회는 보통 500∼600명 정도 참여하지만, 이번 행사에는 250명 정도가 방문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박근태 회장은 원격의료 확대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격의료 확대가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회원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의사회는 TF팀을 이미 구성했으며 나쁜 방향으로 원격의료가 진행되지 않도록 오진 위험, 책임소재 불분명, 의료전달체계 붕괴 위험 등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TF팀 단장을 맡은 신창록 위원장 또한  "원격의료가 SF 영화 등에서 판타스틱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미 여러나라 의료분야에서 밝혀졌다"며 "원격의료는 절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 보조 수단으로만 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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