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로 코로나19 치료?…"나는 선택하지 않을 것"
'포시가'로 코로나19 치료?…"나는 선택하지 않을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5.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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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19 환자 대상 포시가 임상 착수에 우려 목소리
당뇨병성케톤병증 위험 증가가 치료 혜택보다 크다는 판단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두고 진행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임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뇨병성케톤병증(DKA)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경증∼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포시가와 위약을 투여하는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DARE-19' 연구자 주도 임상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진행, 합병증 및 사망 감소에 있어서 포시가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이다.

임상에는 고혈압,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 심부전 등의 병력을 가진 9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등록될 예정이다. 1차 평가변수는 30일 추적 관찰을 통해 모든 원인, 혹은 장기기능 장애로 인한 사망이 발생한 시점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에서 포시가가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신장, 심혈관 합병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당뇨지침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해당 임상의 중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DKA 증가 위험이 혜택보다 크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의학전문매체 메드스케이프 인터뷰에서 파르타 카르 영국 포츠머스병원 국립당뇨병 담당 국장은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하면 즉시 SGLT-2 억제제 사용을 중단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은 위험한 제안으로 보인다. 나는 이 임상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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