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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속승인 '자카비' GVHD 적응증, 3상서 재확인
FDA 신속승인 '자카비' GVHD 적응증, 3상서 재확인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4.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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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망률 70% 급성 GVHD서 반응률 72%·대조군 39%
코로나19 사이토카인 폭풍 치료제 임상과 함께 호조

급성 이식편대 숙주병(GVHD) 적응증 2상 결과만으로 지난해 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노바티스(개발사 인사이트)의 자카비(성분명 룩솔리티닙)가 3상에서도 주목할만한 결과를 냈다.

NEJM은 22일(현지시간) 자카비의 급성 GVHD 임상 3상 결과를 담은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GVHD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의 표준치료와 자카비 투여군을 비교했다.

4주 후 급성 GVHD 증상이 상당히 감소된 반응률이 자카비군은 72% 표준치료군은 39%로 나타났다. 8주 후 자카비군의 40%가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으면 대조군의 효과 지속률은 22%였다.

또 평균 1개월로 알려진 급성 GVHD 환자 사망률을 평균 5개월까지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합병증으로 인한 투약 중단은 자카비군이 11%, 표준치료군이 5%로 임상 2상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의 풀 데이터는 오는 9월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연례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3상은 지난해 FDA가 자카비의 급성 GVHD 적응증을 허가한 임상 2상의 후속연구다.

임상 2상 결과 스테로이드 불응 GVHD 환자에게 자카비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를 병용투여했더니 57%의 반응률을 얻어 이를 바탕으로 신속허가가 이뤄졌다.

한편 자카비는 GVHD 임상과 별개로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중증 면역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망사례가 늘어가는 가운데 자카비가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달 초 해당 임상 돌입 발표 후 최근 실제 투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은 표준치료군과 표준치료에 자카비를 병용하는 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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