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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두고 볼 수 없다" 의정부성모병원, 외래 진료 확대
"의료공백 두고 볼 수 없다" 의정부성모병원, 외래 진료 확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4.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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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우려 종식 위한 최종 점검…"전면 재개원 전 마지막 단계"
27일부터 외래 초진 환자 진료 가능·응급실 기능 일부 정상화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외부에 설치된 안심진료소 모습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의협신문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외부에 설치된 안심진료소 모습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의협신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27일부터 외래 확대 진료를 실시한다. 경기북동부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의료 공백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염관리 우려 종식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면서 "현재 전면 재개원 전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외래 초진 환자도 27일부터 진료가 가능하다. 응급실의 기능도 일부 정상화되면서 응급실을 통한 입원도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단, 호흡기질환은 안심 진료소에서만 진료받을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지역 내 중증질환 및 응급환자 치료의 최종 거점이다. 평소 의정부성모병원의 외래진료 환자는 일평균 3000명 이상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로 외래 및 응급진료가 중단되자 의료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역민들의 건강 문제와 불편이 초래됐다"면서 "이에, 외래 및 입원 Process와 감염관리를 대폭 강화해 27일부터 확대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보름 남짓한 시간 동안 대대적인 방역을 통해 2차에 걸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병원의 모든 구역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연일 고강도 훈증 과산화수소(h2o2) 공간멸균작업 주요 구역에 실시했다. 병원 전 구역에 차아염소산나트륨 1000ppm을 사용한 클린룸 소독 방역을 진행, 병원 전 구역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확대 진료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 기능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지만 폐렴 및 호흡기 유증상자는 일차적으로 건물 밖에 위치한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게 된다"면서 "입원이 필요한 경우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박태철 병원장은 "지역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앞으로도 내원객 문진과 보호자 면회 시간 엄수,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위한 각별한 환자안전 방안을 정책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안심 진료소는 본관 앞 야외 주차장에 설치됐다. 여기서 해당 질환 환자들의 접수, 수납, 검사 등 모든 진료가 이뤄진다.

응급실을 통한 입원은 가능하지만, 당분간 외래를 통한 입원은 불가능하다. 기존 입원 환자와 신규 입원 환자 동선 분리를 위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환자는 모두 신관 병동으로만 입원하게 된다.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PCR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검사 결과는 5시간 내외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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