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모바일 문진 시스템 개발...코로나19 전파·감염 차단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병원내 코로나19 전파 및 감염을 막기 위해 모바일 사전 문진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자 모바일 사전 문진 시스템을 개발,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방문객은 예약문자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기 전 모바일을 이용해 ▲환자의 해외지역 방문력 ▲확진자 다수발생지역 방문력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의 질문으로 구성된 7개의 문항에 답변해야 한다.
답변은 암호화되어 QR코드를 생성한다. 병원 방문객이 사전 문진 완료 시 QR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사전 문진을 완료한 경우 전용 출입구를 통해 직원에게 스티커를 발부 받아 대기 없이 신속하게 병원에 출입할 수 있다.
사전 문진에서 ▲최근 2주 이내 해외 입국 ▲국내 집단발생지역 방문력 ▲코로나-19 환자 접촉력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에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QR코드 스캔 시 경고 메시지가 뜨게 된다. 경고 메시지를 받을 경우 출입을 제한하며, 안심진료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사전 문진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나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해 기존의 종이 문진표 작성도 병행한다"며 "자체 개발한 QR코드 시스템은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환자들의 만족도를 파악할 때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앞서 자체 개발한 원격진료 시스템을 이용, 카자흐스탄·몽골·베트남·필리핀 등 의료관광 환자들의 사전·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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