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코로나19 진단기술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워크스루 시스템'이 국가대표 'K 브랜드'를 달고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13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특허청(청장 박원주)과 워크스루 지적재산권의 공적 활용과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K-워크스루 기술 개발인 간담회에서 'K-워크스루'를 국가 브랜드화함으로써 대외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H+ 양지병원은 지난 3월 10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선보여 드라이브 스루·진단키트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의 대표 아이템으로 국내외 에 화제를 모았다.
K-워크스루 기술 개발인 간담회에서는 한국형 워크스루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아이템의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 절차·비용 및 컨설팅 지원·브랜드화·제품 수요처 발굴·생산기업 연계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 '브랜드 K' 인증과 함께 생산 기업 발굴·사업화 자금 등 지원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상일 H+ 양지병원은 "국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의사로서, '워크스루 시스템'의 기술력이 필요한 국내외 병원 및 관련 기관에 아낌없이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면서 "특허청 등 관련부처와도 적극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H+ 양지병원은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 워크스루 시스템을 공유했으며, 스페인·아르헨티나 등에도 워크스루 기술을 제공했다.
